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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면 한계리 한시동한계천각자(加德面 閑溪里 閑時洞閑溪川刻字)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가덕면 한계리 한시동한계천각자(加德面 閑溪里 閑時洞閑溪川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4. 12. 9. 14:42

가덕면을 소개하는 가덕면사무소의   많은 동네를 소개하는 란을 보다가

한계리의 한덕골에 한시동 한계천( 閑時洞 閑溪川)이란 각자가 있다는 대목을 보고

가덕면사무소에 혹여나 위치를 알수 있을까 연락을 하니 담당하시는 분이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여

기다리던 차에 연락이 왔다.

이장 또는 노인회장등을 통하여 알아본 결과 알고 계신분이 없다고 한다.

 

예전의 사람이 살았던 집터로 보인다.

 

사람은 간곳없고 집터위로 나무들만 무성하다.

 

한덕골을 찾아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한덕골은 월오동과 한계리를 이어주는 계곡의 이름이다.

한계리는 한시울이라는 이쁜 이름을 갖고 있다.

지금의 개울은 모두 하천정비로 인하여 예전의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다.

한덕골의 계곡도 많은 정비로 인하여 예전의 모습은 볼수가 없고 세월을 먹고 있다.

 

이 정도면 하고 주위를 다 둘러 보아도....
암각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한덕골 계곡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각자되어 있다는 글자를 찾아 보려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다.

혹여나 하천정비를 하며 훼손되어 없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번에는 찾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해봐야 할까 보다.

 

한계저수지 위로 오리떼만 무심하다.

 

하천가로는 예전의 사람들이 살았던 축대등의 옛모습이 남아 있고

집터 위로는 나무들이 우거져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정도의 풍경이면 천렵하고 피서하기에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주위를 샅샅이 찾아 보았지만 나와의 인연은 닿지 않은것 같다.

하천을 따라 올라가려면 장화를 준비하고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봐야 할까 보다.

글을 쓰는 지금도 한덕골 어디에선가 나를 기다리는 

한덕골의 각자의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