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면 미원리 김인민묘지(米院面 米院里 金仁民墓地)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중에 이 곳 한성판윤공파와 관련이 되신분이 계신듯 합니다.

맨처음에는 청덕재와 신도비만 찍어서 올렸지만 발걸음이 잦은 그 분을 위해서라도 사진을 다시 깨끗히 찍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인터넷으로 지도를 살펴보다 청덕재 가까운 곳에 있는 묘지를 보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오늘 발걸음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생각한대로 경주인 김인민의 묘가 맞았습니다.

 

미원면 미원리에 소재하고 있는 경주김문 한성판윤공의 재실인 청덕재입니다.

종중에서 2023년에 종중차원에서 기와나 마루등 훼손된 부분을 정비하여 잘 정비하여 놓았다.

 

청덕재 한쪽에는 청덕재 중수기를 적은 석판이 2기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덕재(淸德齋)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현판은 후손에 의하여 단기 4324년에 쓰여졌습니다.

청덕재를 옆으로 하여 작은 소로를 200여미터 오르면 좌측으로 김인민의 묘지를 볼수가 있습니다.

묘지는 후손들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성판윤공 인민(仁民)은 경주김씨 계림군후(鷄林君後) 한성판윤공파(漢城判尹公派) 파조로서 게림군의 둘째아드님이신 휘(諱)자 중성의 셋째아드님으로서 초휘(初諱)는 천민(天民)이시며 태종원년(1401년)신사년 11월 28일에 출생하시어 천성이 인자하며 문절이 뛰여나 세종17년(1436)에 문과에 급제하여 자헌대부예문관 대제학 겸 한성판윤(資憲大富藝文館 大提學 兼 漢城判尹)으로 재임중 세조의 학정으로 단종 손위 부당성을 직언 청렴하여 성품이 강직하여 불의에 굴복치 아니하고 항상 정의에 앞장서서 검소를 생활신조로 하며 목민정치에 주력하여 만백성들의 추앙을 받는중 세조의 미움을 받고 간신들의 모략으로 삭탈관직하여 유배까지 거론되였으나 후비인 장수황씨가 당대에 유명한 익성공(翼成公) 황희정승(黃喜政丞)의 손녀로서 그분의 위덕으로 유배를 면하고 심산유곡인 상주목사로 좌천되시여 임지인 상주에 부임하시어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아에 헤매일때 조곡을 감하여 주는 등 혈민선정(血民善政)으로 정사를 하시다가 고만을 못채우시고 세조1년(1456)임지인 상주에서 향년 56세를 일기로 타계하시니 상주골에서는 경천대노하여 동헌뜰에는 조문객이 십리나 이여졌다고 하며 재직중 안민선정 하였으므로 고향 선영아래 안장하려 하였으나 수많은 백성들이 생전의 은덕에 감사하여 시신이라도 상주땅에 영안하시도록 간청하므로 유택을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군 화동면 이소리 문전동(쑥밭골)에 안잔하였으며 슬하에 6남2녀를 두었는데 초비(初枇)는 남양홍씨로 직장 홍우성의 여(女)로서 4남1녀를 두셨으니 첫째는 효경(孝卿)으로 훈련원(訓練院) 정(正)으로 통정대부를 지내시고 작고하신후 이조판서를 증직 받으셨으며 둘째는 춘경(春卿)으로 신사년(1461)에 문과에 급제하시고 경인년(1470)에 예조정랑을 지내시니 작고하신 후 가선대부병조참판을 증직 받으셨으며 넷째는 하경(夏卿)으로 승록대부 좌찬성겸 의금부판사를 지내시고 세자 시강원 이사를 지내셨으며 다섯째는 제경(悌卿)으로 통정대부교서관판교를 지냈으며 여섯째는 서경(恕卿)으로 계미년(1462) 문과에 급제하여 어모장군(禦侮將軍)을 지내시다가 작고하신 후 이조판서에 증직되였으며 정인년(1507) 향년 67세로 타계하시니 다섯째 여섯째는 후비 장수황씨에게서 출생하였으니 대대로 명문가의 정통을 이여 왔으며 그 후 판윤공의 묘소는 536년간 상주 문전동에 안치되였다가 1990년 6월 28일 문중의 결의로 지금의 충청북도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로 이전하여 영세시년토록 하였다. 매년 음력 10월5일에 행사한다.

 

내북면 창리 김서경신도비(內北面 倉里 金恕卿神道碑)

내북면 창리 김서경신도비(內北面 倉里 金恕卿神道碑)

 

묘지는 호석을 두르고 있으며  개축한 선원비와 묘지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주에서 이곳 미원으로 김인민의 묘지를 옮기게 된 사유를 적은 이안기적비(移安紀績碑)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안기적비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상주의 쑥밭골은 우리의 선조 자헌대부예문관대제학 겸 한성판윤이신 휘 인민공의 고기이다. 세대의 변환으로 농촌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교통이 심히 불편하니 수호의 예가 매우 어려웠다. 이에 서기 1989년 가을 시향때부터 이장문제가 후손들의 숙원으로 논의되던 중 이번 발행하는 계림군파 대동보 편찬중에 이장을 마치자는 종친들의 중론에 따라 종손이하 여섯집안의 대표들이 여러차례 회의끝에 이를 결정하매 새 묘역은 공의 막내인 펀서공 휘 서경집의 종산이라. 땅심이 순후하고 산세가 수려하며 대촌이 가까워 이 곳에 참배하는 후손들의 편리와 오랜 세월후라도 공이 편히 계심을 기원함이니 여기는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3구 소리곡 햇살이 따사로운 간좌의 명소이다. 서기 1990년 경오윤 5월7일에 이장의 대역을 마치니 새성전은 보는바 참으로 장중하고 성스러워 머리숙여 재배하니 어찌 경사가 아니런가. 이번일에 여섯집안의 대표와 종친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성원은 실로 공의 후손임을 자부함이니 조상을 향한 흠모의 정으로 우리의 여섯집안이 더욱 단합하고 도우며 선영을 받듦에 게으르지 말고 그 휼룡하신 가르침을 본받아 일가간에 사랑하고 도우며 후생을 잘 기르는 것이 선조의 빛난얼을 영겁에 드날림이라. 모두가 참고 힘쓸일이다.이에 성원해 주신 종친들의 정성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 이비를 세우노라 경오10월 19대손 태기가짓고 20대손 종손진윤외 협조.

 

청백리한성판윤경주김공휘인민선원지비( 淸白吏漢城判尹慶州金公諱仁民璿源之碑)가 무덤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판윤김공휘인민지묘정부인홍씨 정부인황씨부좌( 判尹金公諱仁民之墓貞夫人洪氏 貞夫人黃氏祔左 )라고 각인된 묘지석이 있습니다.

 

묘지는 호석을 둘렀으며 동자석과 문인석 망주석등 석물을 갖추었습니다.

 

김인문의 묘지 밑으로 충좌위부사직( 忠佐衛副司直 )을 지낸 경주인 김언보(金彦輔)의 묘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낮의 햇볕이 따사로운 곳에 김인민의 묘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주김문의 재실인 청덕재 앞으로 김인민의 신도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도비에서 약200여 미터 올라가서 야산에 김인민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옆으로 난 소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야산을 오르면 김인민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