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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주시 지북동 마을 진입로 오른쪽 야산자락끝에 있는 1970년에 세운 김상병(1896~1957) 효자비입니다. 방형대석 위에 높이 165㎝ 폭 64㎝ 두께 32㎝의 가석비신을 세우고 가첨석을 얹었으며, 보호각 안에 있다.효자비에는 효자경주김공모암거사상병지비(孝子慶州金公慕菴居士商丙之碑)라고 적혀 있습니다. 홍살의 노후화로 인하여 현재는 쇠창살을 두르고 있습니다. 김상병(1896~1957)은 모친이 병환으로 사경을 헤매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내어 어머니의 목숨을 연명하게 하였으며 또한 매일 산소를 방문하여 곡을 함으로서 효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효자현창추진위원으로 청주향교전교,충북지사,청원군수,청주문화원장등이 주축이 되어 효자비를 건립하였습니다.
남일면 지북동 마을입구에 있는 근간에 세운 청주경씨세적비입니다.세적비라함은 그 문중의 사적(事蹟)을 기록한 비석을 말합니다. 보호각안에 비석에는 전서체로 청주경씨사적비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에는 청주경씨의 사적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경대승의 묘역과 청주경씨들의 조상묘를 볼수 가 있습니다.
경연효자비(慶延孝子碑)는 남일면 효촌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 효자비는 숙종12년인 (1686년 숭정기원후 병인년)에 지극한 효성이 조정에 까지 알려져 1748년인(성종9년)에 사재주부(司宰主簿)에 상직되고 이산현감에 오른 청주인 남계 경연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비석입니다.효자비에는 효자현감경연지리( 孝子縣監慶延之里 )라고 새겨져 있으며 비석의 건립시기는 숭정기원후병인삼월( 崇禎紀元後丙寅三月)에 세웠습니다.효자비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각은 정면1칸 측면1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사면은 홍살로 막았습니다. 경연에 의하면 이 곳의 지명이 효촌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까운곳인 운동동에 있는 양수척의 비석도 경연과 관련이 있는 비석입니다. 운동동 효자양수척비(雲東洞 孝子楊水尺碑) ..
상당구 지북동 지북동문화생활관앞 길가 한쪽에 서있는 입석입니다. 지금은 동네에서 따로 지내는 동제등은 없는 듯 보입니다. 선돌은 지석묘(支石墓,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부터 이루어진 거석(巨石)기념물이며, 역사시대에 들어와서는 신앙의 대상물로 종교적 기능과 문화적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선돌은 세워진 양상에 따라 선돌 단독으로 세워진 것, 선돌이 짝을 이루며 세워진 것, 선돌과 돌탑 등 복합형태로 있는 것 등으로 확인되며, 이 중 짝을 이루며 서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선돌의 형태·부르는 명칭 등에서 뚜렷한 성(性) 구별이 가능하고, 선돌이 서 있는 곳과 세워진 양상은 선돌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데, 선돌의 기능은 풍요기능·벽사(辟邪)기능·무덤 표지(標識)로서의 기능 ..
세월이 간다는 것은 잊혀짐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 인적없는 바람만 외로운 포도(鋪道) 위로 그렇게 세월은 흐른다.
어린시절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던 길 작은 나뭇가지 하나 꺽어 논둑길에 쪼그리고 앉아 집에 있는 토끼들이 좋아하던 냉이가 섞인 여러가지 나물들을 봉지에 담아 한걸음에 달려와 문을 열고 토끼에게 먹이를 주던 그 시절. 세월은 쏜 살 같이 흐르고 구멍뚫린 토끼집 창살사이로 추억만이 따사로운 햇살에 졸음에 겨워한다. 쪼가리 스레트기와 물기 싫어한다는 토끼집에 얹고 오물오물 토끼 먹이 먹는 모습 바라보던 어린시절은 성근바람에 저만치 앞서 달아나고 쫓기에도 서투른 세월의 흔적은 제 자리에서 숨을 헐떡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