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사인암
- 사과과수원
- 문경새재
- 화양구곡
- 곡산연씨
- 단지주혈
- 화양동 암각자
- 효자각
- 국립청주박물관
- 티스토리챌린지
- 보성오씨
- 부도
- 선돌
- 상당산성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부여박물관
- 한독의약박물관
- 공산성 선정비
- 충북의 문화재
- 각연사
- 공주박물관
- 충주박물관
- 청주박물관
- 법주사
- 밀양박씨
- 청풍문화재단지
- 효자문
- 경주김씨
- 문의문화재단지
- 오블완
- Today
- Total
목록2025/03 (59)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억정사지(億政寺址)는 신만리 작은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 규모가 컸던 사찰로 전하고 있다. 또한 우왕, 공양왕 등 여러 국왕들로부터 존경받은 대지국사(大智國師) 찬영(粲英)[1328~1390]이 하산한 사찰이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건국 직전 입적한 대지국사 찬영을 크게 신봉하였다. 태조는 조선 건국 직후 대지국사의 덕행을 추모하여 시호와 탑호를 내리고, 비문을 찬술하게도 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억정사는 적어도 고려 후기와 조선 초기까지 대찰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만리 부도재는 억정사지로부터 다소 떨어진 족동마을 뒤편으로 형성된 능선에 있었다고 한다. 원래 하대석이 파손되어 있었고, 지붕돌[옥개석]은 반쯤 매몰되어 있었다고 한다. 탑신석은 마을 앞 작..

충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신만리 석불입상입니다.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탄방마을에서 발견된 머리가 결실된 석불입상입니다.통일신라말과 고려초 사이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머리만 결실되었을 뿐 다른부분들은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좌측면으로는 쐐기흔적이 보입니다.

어떤 간절함이 바위위에 흔적을 남겼을까?시간 흘러 옅어진지나간 간절함 어디있느냐 부르는 소리일까?옛 그림자 드리운 고목밑에바람소리 혼자 외롭다.

그리움은 언제나 그렇듯 항상 내 앞서 달린다.뒤돌아 볼 시간도 주지 않고언제나 내 앞서 달리며 뒤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씩 가끔씩노오란 황혼빛이 스며드는 저녁이 되면슬그머니 반 쯤 열린 창가로 다가와내 마음의 창문을 두드린다. 거기에다 그리움은 혼자 오지 않는다.내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 구석을 물들여 줄지나친 사랑과, 못다한 고백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미안함 등과 함께 온다.그런 날이면 나는 항상 꿈을 꾼다. 영원히 잠들고 싶은깨어나지 않을 것 같은 내 마음속 심연에 두레박을 드리우며그리움과 동행하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