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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153)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DVvhy/btrLip8hjkM/1kKa3yyIdx2PqONtEqDokK/img.jpg)
무언가 허전한 느낌. 나는 울지 않았다. 막내아들 못된 놈. 육신의 아버지 하늘로 가시는 날. 이별의 눈물도 보이질 않았다. 아버지는 막내아들의 눈물없음이 서러워서일까 하늘가시는 날 참 많이도 비가 내렸다. 손가락을 세어보고 머릿속에 생각을 정리해야 이제는 가끔씩 생각이 난다. 이리 빗방울 떨어지는 구월이면 나를 바라보시던 아버지의 눈믈을 닮은 빗방울이 나의 마음을 두드린다. 거을속으로 자꾸만 아버지를 닮아가는 나의 모습을 본다 나의 주위로 아버지의 발걸음이 보인다. 빗방울 떨어지는 늦은 밤. 나는 아버지를 만난다.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2022. 9. 3. 23:02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JZoji/btrKzgdyMLr/i6q8U3FYEhr0hqUpfofPS1/img.jpg)
강릉 보현사를 찾던 날 부슬비가 내렸다. 인적없는 부도밭을 거니는데 어디선가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릴까? 발걸음 죽이고 귀를 세우니 반야용선 타신 스님들 비온다고 날궂이 준비에 곡주 타령소리가 계곡물 소리에 섞여 부도밭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2022. 8. 25. 18:32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wvR93/btrKwU2YSg9/4frQKzn58Olh5itAsDKuo1/img.jpg)
무얼 그리 자랑하려고 저렇게 줄을 서있을까? 깍고 세우고 하기는 자랑질도 노력이 있어야지. 각기 다른 모습의 선정비가 내 보아 달라고 발꿈치를 들고있다. 2022.08.24 강릉시립박물관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2022. 8. 25. 18:24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q5OKk/btrKetx7RL4/rsw0OKixJbvEGZcKntAUt1/img.jpg)
잔디가 푸르다. 하늘은 무슨 색이라고 표현할까? 잔디와 하늘을 아우른 탑은 무슨색일까? 탑은 가슴열어 햇빛 받으며 무슨 색을 잉태하고 있을까? 궁금함이 가득 피어나는 날 더운 오후다.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2022. 8. 22.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