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공주박물관
- 공산성 선정비
- 티스토리챌린지
- 효자문
- 선돌
- 곡산연씨
- 효자각
- 사과과수원
- 법주사
- 화양동 암각자
- 문경새재
- 충주박물관
- 국립청주박물관
- 부여박물관
- 밀양박씨
- 문의문화재단지
- 부도
- 청주박물관
- 청풍문화재단지
- 상당산성
- 화양구곡
- 경주김씨
- 오블완
- 단지주혈
- 충북의 문화재
- 각연사
- 한독의약박물관
- 사인암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보성오씨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1/03/31 (1)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언제부터인가? 인근 동네에서 나는 지경리 이발사 지씨 딸로 불리웠다. 참으로 없이 살던 그 시절 아버지는 어린나이에 이발소에서 이발기술을 배우셨다. 그리고 대처로 이 곳 저 곳 이발소를 전전하시다가 어머니를 만나 결혼을 하신 후 이 곳 지경리에 터를 잡으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당신의 소원이셨던 이발소를 차리셨다. 남의 집을 얻어서 차린 이발소지만 아버지는 날아갈 듯 좋으셨다고 술 한잔 불콰하신 날은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하셨다. 작은 이발소에는 의자가 두개 있었다. 그리고 한쪽구석으로는 손님들의 머리를 감겨주던 하얀타일이 붙은 세면대가 있었다. 가끔씩 집앞에 국민학교가 끝나고 아버지 일하시는 이발소라도 들리면 하얀가운을 입으시고 손님들의 머리를 만져주시던 아버지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2021. 3. 31.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