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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2 (40)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현도면 삼상리 기산계곡에 있는 계술암(繼述巖)이란 각자가 되어 있습니다. 조상의 덕과 기술을 이어받자 하는 하는 뜻일겁니다. 지금은 사람이 찾지않는 계곡에서 혼자 세월을 깁고 있습니다. 상삼리 삼기계곡에 꽃동네 재단에서 대학교를 세우면서 계곡에 각자되어 있던 것들이 망실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거 같습니다. 한천당유고(寒泉堂遺稿)의 내용중 松泉九曲修刻雜記 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1899년에 松泉의 九曲에 바위를 수리하여 글자를 다시 새기게 된 상황에 대해 오재정의 7세손 吳聖秀가 기록한 잡기이다. 八鳳山 남쪽 三岐 서쪽에 구곡이라 이름 붙인 鏤石이 있으니, 進學巖, 釣漁巖, 待月巖, 望仙巖, 偸閒巖, 繼述巖, 濯纓巖, 尙志巖, 歎逝巖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오재정이 그의 큰조..
현도면 죽전리 옥포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는 오진세장학기념비입니다. 기념비의 전면에는 오진세씨장학기념비(吳鎭世氏奬學記念碑)라고 써있으며 후면에는 기념비내용과 좌우면에는 비의 건립년도가 각자되어 있습니다.비석은 옥포국민학교 학부형 일동의 이름으로 1966년 5월5일에 건립하였습니다. 오진세는 당시 현도에서 현도양조장을 경영하며 옥포초등학교 설립당시 자신의 땅을 학교설립을 위해 700여평을 희사하였으며 또한 많은 주민들을 독려하여 학교 건립에 앞장을 섬으로 고장의 교육시설 확충에 열심을 내었다. 동네의 애경사에 항상 앞장서 이끌었으며 동리에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아끼지 않았다.옥포초등학교 창설이후 14년간이나 사친회장 기성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매년 졸업하는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으며 제 2..
현도면 중삼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성오문의 장사랑사당(將仕郞祠堂)입니다. 장사랑사당에는 보성오씨 상익(尙益), 진기,진강 등 19위를 모신 제각으로 음력 10월 9일에 시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오상익의 장남 진기는 자는 백유로 78세에 죽었으며 묘는 죽암리 횡천에 있다. 아들 제빙은 자는 예중이고 부친 묘아래에 묻혔다. 명기는 자는 여갑이고 61세에 졸하였다. 장사랑사당은 1995년 을해년에 건립하였습니다. 장사랑공 상익의 비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옛 문의 서쪽 삽십리 남짓한데에 기산(삼상)이 있고 동쪽에 매남이 있으니 오씨의 세장지요 산천정기를 배태하고 중간으로 몸을 날려 국을 만들고 갑각을 낀 듯 응결된 곳이 장사랑 부군의 묘소이니 의인 성주현씨와 합장이다. 묘도에 수비를 궐하고 있는 주손 동균과 ..
죽전리 마을 입구에 논둑에 서 있는 남양인 홍재관의 시혜비입니다. 오위장홍재관시혜비(五衛將洪在寬施惠碑)라고 비석 전면에 각자되어 있습니다 이 곳 죽전리는 남양홍씨 집성촌입니다.홍재관의 시헤비는 홍재관이 1887년부터 10여년간의 개척사업으로 황무지였던 석수정에서 개영치 배다리까지 이르는 광활한 벌판을 옥토로 만들고 경작하여 1898년 부터 부촌이 되어 매년 수확량의 일부를 비축하였다가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고 수해등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도와주니 주위에 칭찬이 자자하여 오위장 홍재관의 시혜를 잊지 않기 위하여 주민들에 의하여 시혜비를 건립하게 되었다.비의 건립시기는 무신년(戊申年,1908년)이라고 비의 뒷면에 음각되여 있다. 전라도 고부에서 시작된 동학농민군이 폭정에 항거하여 탐관오리들을 몰아내고 ..
탄서암(歎逝巖)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각자되여 있습니다.탄서(歎逝)라함은 가는 세월을 탄식함이라는 뜻일텐데..... 바위위에 있는 모양이 장수의 발자국 같다 하여 장수발짝이라고도 하는 이칭(異稱)도 있습니다. 바위위의 발모양에 내 발자국도 맞추어 본다... 한천당유고(寒泉堂遺稿)의 내용중 松泉九曲修刻雜記 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1899년에 松泉의 九曲에 바위를 수리하여 글자를 다시 새기게 된 상황에 대해 오재정의 7세손 吳聖秀가 기록한 잡기이다. 八鳳山 남쪽 三岐 서쪽에 구곡이라 이름 붙인 鏤石이 있으니, 進學巖, 釣漁巖, 待月巖, 望仙巖, 偸閒巖, 繼述巖, 濯纓巖, 尙志巖, 歎逝巖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오재정이 그의 큰조카 吳鼎基와 함께 武夷, 石潭의 故事를 추모하고 본받아 새긴 것이다. 그런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