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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분청사기는 회색의 태토에 백토로 분장을 하고 회청색 유약을 입힌 자기입니다.14세기 후반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여 15세기 후반 백자를 생산하는 관요가 운영되어 왕실과 관아에 공급되는 자기가 백자로 대체되면서 분청자 생산은 점차 쇠락하였습니다.분청사기의 특징은 청자나 백자에서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하고 활력이 넘치는 실용적인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과 꽃 모양의 도장을 반복적으로 찍어 만든 인화무늬입니다.[한독의약박물관] 조선(15세기)에 제작된 분청자인화문대접입니다.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분청자박지봉황문자라병(粉靑瓷剝地鳳凰紋자라병)으로 조선(15세기)경의 작품입니다.중앙의 해 문양을 중심으로 하여 네마리의 봉황이 조각되어 있습니다.병의 모양은 자라모양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자라병이라고 칭하며 야외나들이 시 술이나 물등을 담았던 것입니다. 분청자박지봉황문자라병 (youtube.com)
청산 그늘진 곳 햇볕은 사그러드는데 어디서 오는 사람인가 나귀 타고 떠나가네 靑山影裏斜陽路 何處來人乘去驢 이 백자의 한쪽에는 한시가, 반대쪽에는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그림과 시의 내용이 일치합니다. 그림을 살펴보면 늙은 나그네가 나귀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나그네 뒤로는 산과 집이 작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느 선비가 한시를 지은 후 백자병에 새겨 간직한 듯합니다[한국의약박물관] 음성군 대소면 한국의학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19세기)에 제작된 백자양각한시명병(白磁陽刻漢詩名甁)입니다.
내섬은 조선시대 내섬시(內贍寺)의 약칭입니다. 태조 1년(1392)에 설치한 덕천고(德泉庫)를 태종 3년(1403)에 개칭한 기관이 내섬시인데 고종 19년(1882)에 폐지될 때까지 궁궐 내 공상(供上)을 담당하였습니다. 조선에서는 관물(官物)의 도용을 막기 위해 태종 17년(1417) 호조에서 상소를 올려 관청 그릇에 관청명을 넣도록 했습니다.내섬명 도자의 경우 명문(銘文) 기입에는 일정한 규칙이 없어 때로는 문양처럼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대접에서는 안쪽 바닥에 ‘내섬’이라는 세로 글씨를 6개를 국화문으로 감싸면서 배치하였습니다. 구연부(口緣部) 바깥쪽 테두리는 초화문(草花紋)을 띠처럼 둘렀고, 안쪽에는 인화문(印花紋) 무늬가 빽빽하게 새겨져 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 한독약품박물관에 전시되어 있..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백자양각수복문주전자(白磁陽刻壽福文酒煎子)입니다.조선시대(19세기)작품입니다.주전자의 뚜껑의 꼭지의 모양이 이채롭습니다. 주전자의 겉면에 수 壽 자와 함께 복자 福 의 문양을 써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