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교귀정 맞은편 개울너머 암벽에 새겨져 있다. 의식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있는 교구정 맞은 편 개울 건너 바위에 새겨져 있다. 자연암반을 다듬지 않은 채 ‘龍湫’라는 큰 글씨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면서 가로로 새기고, 그 옆에 ‘己卯具志禎書’를 세로 방향으로 작게 새겼다. 구지정은 조선 숙종대 인물이므로 기묘년은 1699년(숙종 25년)으로 추정된다. 이곳 주변을 용추라 부르는데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동국여지승람』이나 1750년대 초반의 『해동지도』에 이곳이 소개되고, 퇴계 이황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경관을 시로 읊은 것으로 볼 때, 이전부터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용추란 글자를 쓴 구지정(具志禎 )은 1647(인조 25)..

조곡폭포가 위치하고 있는 암벽면에 높이 2미터 정도 되는곳에 새겨져있다. 윤수인의 거제부사 재임기간은 영조48년(1771)임진년 12월에 첨정에서 제수되여 영조49년(1774) 과만으로 사직했다. 풍화에 마멸이 진행되고 있다.

1관문에서 2관문 쪽으로  700m 정도를 가면 오른쪽 산 중턱에 처마같이 돌출된 바위가 있고 그 아래에 ‘폭포동’이 새겨져 있다.비가 위치한 곳은 이곳에서 2관문 쪽으로 약 10여m 정도 떨어진 암벽이 끝나는 부분에 새겨져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녹음등이 우거졌을때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마애비는 비신의 형태만 나타내는 것이 보통인데 이 비는 개석, 대좌의 모양까지 조각하였다. 구름무늬가 있는 개석과 대좌에는 각각 복련문양을 새겼다. 비면의 중간이 약간 안으로 오목하다.전체높이는 215센티이며 폭은 60~100센티이다,이익저의 상주목사 재임기간은 1702~3년이였다. 방백과 불화하여 계미(1703)2월에 사임하였는데 귀가를 만류하는 주민들의 수가 수천에 달했다고 한다. 비문의 내용은(상주목..

문경새재에는 성황당이 2곳이 있다. 1관문인 주흘문을 접어들면서 우측으로 있는 성황당이다 성황당에는 또 한쪽에 산신각도 자리하고 있다.. 일관문인 주흘문에 있는 성황당은 여신을 모시고 있는 성황당이다 이 성황당에는 여신과 조산시대의 명신인 최명길과의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

문경새재에는 현감 이인면의 선정비가 4기가 있다 옛길 박물관에 1점과 교귀정옆에 있는 암벽에 있는 마애비 2점 그리고 조곡폭포가 위치한 바위암벽면에 1기가 있다. 이인면 거사비는 조곡폭포 가기 전 오른쪽 절벽에 있다. 바위면을 다듬어 새겼으나 암질이 단단하지 못해서 상태가 좋..

계절은 만추다. 11월의 문경새재는 가을의 절정기를 넘어선 조금은 스산한 날씨였다 충렬사는 문경새재의 1관문인 주흘문을 지나 새재길이 아닌 헤국사 가는 길인 곡추이골 입구에 있는 신길원 현감의 사당이다. 신길원 현감이 문경에 부임한지 2년인 임진년에 왜적은 병력 15만을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