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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69)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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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푸르다. 하늘은 무슨 색이라고 표현할까? 잔디와 하늘을 아우른 탑은 무슨색일까? 탑은 가슴열어 햇빛 받으며 무슨 색을 잉태하고 있을까? 궁금함이 가득 피어나는 날 더운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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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려면 어떠리? 날씨가 좋던 나쁘던 마음이 슬프던 기쁘던 생각속에도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는 내마음에 쏙드는 행복감이 가득한 날이 오겠지 아무려면 어떠리? 바램이 있고 시간이 있고 그러다 내마음 간지럽히는 그리움을 만난다면 그러면 세상사 만고땡일테니 말이다. https://youtu.be/CKrybgx_l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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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같이 비가 잦은 날. 밖엘 나가려면 옷이 신경 쓰여 그렇다고 막 입고 나갈수도 없고 조금은 차려입어야지.... 비가 오는 날은 우의를 입는 멋진 패션감각. 그런데 눈을 감았네요...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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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애인은 누구일까? 조용한 아침녁 문득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 생전이시면 어머니라고 대답할텐데... 지금은 떠오르는 사람은 글쎄? 나는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일까? 애인. 나의 애인은 누구일까? 나는 누구의 애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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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어디로 갈까요?" 언제나 선택권은 아내에게 있다. 오늘은 하나만 자기에게 양보하고 나머지는 나에게 선택권을 준단다. "메타스퀘어 길이 이쁜데가 있어요... 충남 공주에" 잘 됐네 숲길을 들른 후 공산성 들리면 되겠네 하고 길을 떠났다. 떠난길 끄트머리에서 만난 비오는 숲길. 비가 와서 그런가 한적하니 좋다. 비오는 공주의 메타스퀘어 숲길에서 아내와 빗속을 나란히 걷고 왔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5biJC/btrGS5G7ysl/zj5tlZ6MRfZwbkBfQRcYsK/img.jpg)
밖을 보니 바람이 분다. 바람이 한낮의 뜨거움을 조금은 싣고가려나? 비소식과 함께 바람이 분다. 기상정보를 살펴보니 밤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려나 보다. 베란다 창문을 여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부는 바람속에서도 비 냄새가 나는 듯 하고 말이다. 어린시절 생전의 아버지는 비가 올 때 쯤이면 바람속에서 비냄새가 난다고 하셨다. "아버지 비냄새는 무슨 냄새예요?" 하고 물으면 "글쎄다 뭐라고 이야기 할까?" 비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따라 다른냄새가 나겠지 하는 그 시절의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셨다. "비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항상 마음속에 품었던 의문의 해법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다가오는것 같다. 비를 대하는 나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 냄새나 또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