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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70)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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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허 하거나 무언가 자극적인 것이 필요할때는 자주 들리는 만두 가게가 있습니다. 그리 매운맛은 아니지만 조금은 빈듯한 마음의 공간을 채워주는 알싸한 맛이 있습니다. 만두 하나와 겉절이 김치 한조각으로 또 하루의 공간을 채울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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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얼마 안있으면 내 생일이네. 눈치를 보니 아이들도 아내도 뭔가 준비하는거 같은데. 나는 그냥 괜히 눈믈이 나네. 모자지간으로 만난 날인데 내 생일이면 언제나 엄마한테 먼저 전화걸어 고맙습니다 하는것이 엄마 향한 효도로 알았었는데 지금은 누구에게도 전화하기도 뭐하고 그냥 엄마 생각만 나네. "미역국은 먹었니?" "미역국은 엄마가 드셔야지요" 하면 전화선을 타고 들리던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렸지요. 얼마나 남은 생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살도록 할께 그리고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 엄마 만나 많이 울고 싶어. 좋아서도 울고 서러워서도 울고... 엄마가 나 사랑한 만큼 그냥 많이 울고 싶어. 엄마 만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께 엄마가 원했던 나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던 그날까지 열심히 살께. 엄마 사랑해...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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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커다란 이름표 붙이고 조금은 설레임 조금은 두려움 조금은 호기심 가득 담은 초등학교 입학생 모습같은 순치명 석불 20210304청주순치명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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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리사지 석탑을 보러 갑니다 사진기를 이용해 찍는다는 표현이 아깝습니다. 이제는 가슴속에 가득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후미리사지 였던 곳을 나는 이 곳을 다시 한번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이해하는 세상으로 바꿔보고 싶었나 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눈에 보이는 와편. 그 시절일까요? 물어도 대답은 없지만 이곳 저곳 보이는 와편의 흔적은 후미리사지가 나에게 줄수있는 마지막 그 시절의 냄새일겁니다. 행복했습니다. 행복 한조각에 봄의냄새 가득 담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후미리사지 냄새 집안에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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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물었다? 여보 오늘은 어디로 갈껀데...... 아내의 물음에 장난기가 발동했다. 어디냐 하면.... 일단은 기차건널목을 건너야 하고 조금은 시골길을 달려야 하고...하니 "에이 그러면 너무쉽네요" 후미리 석탑 가는거예요? 말문이 막힌다. 어떻게 금방 알았을까? 아내를 보니.... 빙그레 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당신따라 가본지가 다섯번째예요.. 후미리는 그리움이며 아내에게는 다섯번째 방문이었다. 나는 몇번이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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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이리 비가 오는 날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그 이유가 무얼까? 욕심 때문일거다. 사진을 찍다보면 비에 젖은 석조물이나 건물등이 뚜렷하고 음양이 있으며 참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몇년전 아내와 떠났던 구례여행도 그랬다 여행중 화엄사를 찾아드니 얼마나 비가 퍼붓던지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차안에서 조금 비 그치기를 기다렸다 들른 화엄사는 참 보기가 좋았다. 특히나 운무가 서린 모습을 배경으로 서있던 각황전 뜰앞 석등이 참 보기가 좋았다. 이리 비내리는 날이면 차에 기름 가득 채우고 사진기 밧데리 충전 가득하여 그냥 어데론가 떠나고 싶다. 아마 내일은 그 소원(?)을 이루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