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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국립 청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승탑윗쪽 받침돌입니다.문양의 선이 강하며 화려한 느낌이 들지만 약간 투박한 맛도 있습니다.

청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승탑입니다. 야외전시장은 로비와 전시관 사이에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종 석재와 일제강점기시절의 작은 석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승탑(僧塔)은 고승의 사리(舍利)나 유골을 안치한 석조물이다. 탑이 주로 사찰 안에 있는 반면, 승탑은 사찰 밖에 있다. 이 승탑의 건립은 신라 말에 전래한 선종과 관련이 있다.

청주박물관에 있는 흥덕사가 새겨진 쇠북입니다. 고려시대의 물건입니다. 측면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청주박물관에 있는 업경대 입니다.저승문앞에 있으며 죽은사람이 그 앞에 서면 이승에서의 모든 행덕이 비춘다는 거울입니다. 명도(冥途: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간다고 하는 암흑세계)에서 죄인의 업을 비쳐 나타낸다고 하는 거울. 업(業)을 나타내는 거울의 대(臺)로서 업경륜(業鏡輪)·업경(業鏡)이라고도 한다. 『사분율행사초자지기(四分律行事鈔資持記)』 권하에는 “1년에 3회 정월과 5월, 그리고 9월에 명계(冥界)의 업경륜이 남섬부주를 비치는데, 만약 선악업이 있으면 거울에 모두 나타난다.”고 하였다. 『지장보살발심인연시왕경(地藏菩薩發心因緣十王經)』에는 “사방팔방에 업경을 달아두어 전생에 지은 선과 복, 그리고 악과 죄업을 나타낸다. 모든 악업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현세에서 목전에 보는 것과 같다.”고 하..

청주박물관에 전시중인 목조나한상입니다. 나한(羅漢)은 일체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의 공양에 응할 만한 자격을 지닌 불교의 성자이다. 나한이란 범어 아라한(阿羅漢, Arhat)의 줄임말이다.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라는 뜻이며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서 석가에게서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무를 받은 자를 말한다.불가의 불제자 가운데 부처의 경지에 오른 16명의 뛰어난 제자를 ‘16나한’이라고 하며 이들은 무량의 공덕과 신통력을 지니고 있어 열반에 들지 않고, 세속에 거주하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존자(尊者)다. 부처가 열반한 뒤 제자 가섭이 부처의 설법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 때 모였던 제자 500명을 ‘500나한’이라고 한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