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절의 흔적이 사라졌다 어디로 갔을까? 오후 뜨거운 한날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절의 흔적이 없다. 아마도 누군가 절을 사서 가정집으로 꾸몄나? 아니면 가정집이었던 것을 절로 꾸몄었나? 오랫만에 찾은 청용리에는 있던 절은 세월속으로 스러지고 절터 지키는 외로운 석탑 하나 꽃무리에 둘러싸여 향기공양을 받고있다.

신송리 체화당사 들어가는 입구에 새로 건립된 교하인 노양우의 공적비입니다.

지북동 경주김씨 감사공파묘역에 자리하고 있는 경주인 김벽의 묘지입니다 묘지앞에 자리한 비석에는 사도사첨정경주김공휘벽지묘(司導寺僉正慶州金公諱鼊之墓)라고 음기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도사라는 관청은 경국대전에 의하면 '궁내 창고의 미곡과 궁내용의 장따위의 물건의 공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관청'입니다.쉽게 말씀드리면, 궁중에서 사용되는 곡식과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 등)를 공급하는 관청입니다. 첨정이라는 벼슬은 종4품의 관직으로 정, 부정과 더불어 관청의 실무를 담당하는 관직입니다. 김벽의 아들인 김응탁 김응련 김응건은 선조23년 증광시에 진시시에 동반합격하였다.

남일면 지북동 경주김씨 김사공파 문중선산에 자리하고 있는 김 장(金 廧)의 묘소입니다. 묘비의 전면에는 자헌대부황해감사중추원지사한림학사선청백리증이조판서경주김공휘장지묘(資憲大夫黃海監司中樞院知事翰林學士選淸白吏贈吏曹判書慶州金公諱廧之墓)라고 음기되어 있습니다. 비석은 근간에 후손들에 의하여 세워졌습니다. 무덤은 호석을 둘렀으며 상석등과 함께 후보되었습니다.

체화당사 들어서는 초입에 야산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교하노씨 문중의 비석들 입니다. 뒷쪽으로는 문중의 묘소가 보입니다.

남일면 지북동에 있는 경주김씨 감사공파의 재실인 돈흠재(惇欽齋)입니다. 건물이 두채가 자리하고 있지만 한채는 쇠락하여 사용하지 않으며 현재 한채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실인 돈흠재 뒤로는 김자정(金子汀)과 그의 아들인 김장(金薔)등의 경주김씨들의 산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경보는 경주인으로서 지북동 집성촌에 입향조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