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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190)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한 낯의 고요가 그리움이라는 고약한 친구를 데리고 왔다. 오래전 사진앨범을 펼쳐드니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이 혼자 재미있게 놀다가 펼쳐보는 내가 계면쩍은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뺀다. 엄마와 소풍가서 찍은 사진하며 오래전 우체국에 저금했던 수기통장도 있고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앨범속에 가득하다. 늦은 잠자리 털고 일어난 아내는 거실에 앉아 지난 앨범을 보는 내뒤로와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보며 어릴때는 개구쟁이 모습이 가득한데요...한다. "오늘은 당신과 추억하나 만들까?" 아내와 집고추 다진 양념이 참 좋은 칼국수나 먹으러 가야겠다. 바깥 날씨도 그리 춥지 않고 그냥 저냥 놀기 참 좋은날이다.
가끔씩 사용하던 볼펜이 수명이 다 되었나 보다. 요즈음은 흔한것이 볼펜이라 안나오면 그냥들 많이 버리지만 어려서 부터의 습관인지는 몰라도 꼭 볼펜심을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버릇이 있다. 학창시절 학기초가 되면 아버지는 색깔별로 볼펜과 볼펜심을 사다주셨다. 그리고는 말씀을 해주셨다. 작은것 부터 아끼는 버릇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나중에 남에게 무엇이든 빌리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마 절약정신을 강조하셨던것 같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자금까지 꼭 볼펜심을 여유있게 사다 놓고는 한다. 작은 문방구에는 볼펜심이 없어 일부러 큰 문방구나 인터넷을 이용하곤한다. 나의 이런 작은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물론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작은 절약이 세상을 ..
2022년 입니다. 임인년 새해 입니다. 2021년 부족한 저의 공간을 빛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에도 더욱 열심을 내고 곳간을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공간이나마 이 곳이 많은 분들의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공간을 찾으시는 많은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푸른바다...
아침녁 잠결에 칼도마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내가 무언가를 준비하나 하는 생각을 하다 그만 다시 까무룩 잠이 들었습니다. 그 잠끝에 나는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만났습니다. ...................... 어린시절 초가이엉 얹혀진 옛집 마루에 엄마는 계셨습니다. 언제나 환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셨지요 학교가 파하고 열심히 집으로 달려와 부억 한쪽 물이 들어있는 장독에서 물 한그릇 마시고는 함석으로 만든 바께스를 들고 동네우물로 물을 길러가곤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 이유는 몰라도 학교가 끝나고 오면 누가 시키지를 않아도 항상 부억에 장독대에 물을 하나 가득 저는 길어놓곤 했습니다 그러면 막내아들 고맙다하시며 안아주시던 엄마의 품을 느끼고는 했지요 .............................. 엄..
점심때 쯤 고향에 계시는 작은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지내니?" 코로나로 인해 자주 방문도 못하고 했던 차에 누이의 전화가 반갑다. 집에서 고들빼기 김치를 담다가 고들빼기 좋아하는 막내생각이 나서 전화 했다며 시간날 때 고향 너머 와 고들빼기 김치를 가져가란다. 예전에 어머님 생전에는 항상 고들빼기의 쌉싸르한 맛이 좋다는 나를 위해 어머니는 고들빼기 김치를 담그어 주셨는데... 막내동생 고들삐김치 좋아하는걸 작은누님이 생각이 나셨나 보다. 생전 엄마표 고들빼기 김치는 아니더라도 동생 사랑하는 마음 가득한 누님표 고들빼기를 내일은 먹을수 있겠다. 때 되고 조금 색다른 반찬을 만들면 항상 잊지않고 연락주는 누님들이 계셔 좋다. 내 마음속 가득한 채워지지 않는 엄마의 자리를 누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채워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