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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3 (58)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우리 마을은 동쪽으로 병풍산 서쪽은 노털미산 남쪽으로 황금산 북쪽은 은산(銀山)으로 사방으로 둘러싸인 아늑하고 양지바른 은산 기슭을 터전으로 삼아 자리잡은 남향 마을이다. 우리마을은 남북으로 세로 지르는 바랑골 및 사태울과 큰고개 승지골에서 발원한 하천은 수량(水量)이 많고 깨끗하여 예부터 마을의 젖줄이 되어 농업이 발달하였다. 마을 입구에는 효자(孝子) 상주박씨(尙州朴氏) 효인(孝仁) 자(字)는 자실(自實)의 정려문(旌閭門)이 있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효(孝)에 가르침을 주어 상경(上敬) 하애(下愛)하는 마을임을 선뜻 알아보게 한다. 예로부터 황금산과 은산의 남북 중간에 황은지간(黃銀之間)에 매화낙지(梅花落地) 혈(穴)이라는 명당이 있다하여 매남이라고 불리워졌다고 전(傳)하여 온다. 오늘 우리는 과거..

진천 농다리는 백곡천에 놓인 고려 중기의 돌다리이다. 『조선환여승람朝鮮環與勝覽』에 “고려 초 임 장군이 축조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농다리는 다른 이름으로 물이 넘쳐 흐른다 하여 ‘수월교水越橋’라고도 한다. 농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리고 넓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하나씩 얹어지네 모양으로 길게 늘여 만들어졌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오랜 세월 동안 장마 등에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 준다.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축조된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본래는 하늘의 기본 별자리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으나 일제강점기 때 3칸..

이상급(李尙伋,1572년~1637년)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자(字)는 사언(思彦), 호(號)는 졸부(拙夫).습재(習齋), 시호(諡號)는 충강(忠剛)이다. 희선(喜善)의 아들로서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문인(門人)이며 1603년(선조 36) 진사시(進士試)에 합격, 1606년(선조 39)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여 정자(正字).저작박사(著作博士)등을 지내고 형조좌랑(刑曹佐郞)으로 연경(燕京)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명(明)나라에 다녀오던 중에 평안도사(平安都事)가 되었다. 풍기군수(豊基郡守)로 있을 때 정조(鄭造)가 안찰사(按察使)로 부임하자, 그 속관(屬官)이 되기싫어 사임하고 충주(忠州)에 들어가 경조(耕釣)와 후진들의 교육에 힘썼으며,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 후 장령(..

청주박물관 의림사명청동금고(淸州博物館 義林寺銘靑銅金鼓) 청주박물관 의림사명청동금고(淸州博物館 義林寺銘靑銅金鼓)국립청주박물관에 있는 의림사명 청동금고입니다.금고를 소개해놓은 표에 약간의 오기와 의문점이 있어서 적어 놓아 봅니다.박물관을 다시 찾을때 의문점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king6113.tistory.com안림동 의림사지 불상대좌(安林洞 義林寺址 佛像臺座) 안림동 의림사지 불상대좌(安林洞 義林寺址 佛像臺座)의림사지는 1989년 충주 대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명문이 새겨진 청동반자가 출토되면서 사명이 확인되었다. 의림사는 청동반자에 새겨진 “~禪義林寺~大定三十年~” 등의 명문으로king6113.tistory.com

충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용관동 삼층석탑입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개설] 용관동 삼층석탑은 현재는 충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야외에 세워져 있지만, 원래는 충주시 용관동에 있었다. 용관동에서 민가를 신축할 때 출토된 석탑재를 옮겨왔다고 한다. 석탑이 심하게 훼손되어 기단부와 탑신부 일부 부재만 남아 있지만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시대 석탑이다. 파손된 부재들이 석탑 주변에 놓여 있다. [건립경위] 석탑이 원래 있었던 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석탑은 사찰의 중요 신앙과 예배 활동의 대상으로 가장 중심에 배치되는 조형물이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용관동 삼층석탑도 용관동에 있었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