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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인 현묘의 정원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불상(佛像)이 만들어지기까지 중요한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목탑木塔, 전탑塼塔, 석탑, 모전석탑(模塼石塔), 청동탑(靑銅塔), 금동탑(金銅塔) 등이 있다. 석탑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양식을 유지하면서 조성되었다. 이 탑은 기단부와 상륜부가 결손된 삼층석탑으로, 1층 옥신은 다른 석탑의 일부로 추정된다. 한 면에 문비로 보이는 장방형의 액이 마련되어 있다. 탑(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탑(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춘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광배 입니다. 광배(光背)는 신성한 존재로서의 위대함과 초월성을 상징한다. 기본 형식은 머리의 두광(頭光), 몸에서 발산하는 신광(身光), 그리고 두광과 신광을 포함하여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擧身光) 또는 전신광(全身光)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불상[여래상]뿐만 아니라 명왕(明王), 보살, 나한[제자], 천인(天人) 등 불교의 여러 존상에도 확대 적용되었다.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며, 각종 문양을 추가하여 장엄하기도 한다. 불교에서 빛[광명]이 진리와 지혜의 상징이라는 생각은 부처의 몸에서 무한한 빛[무량광]이 나와 세상을 비추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대지도론(大智度論)』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 따르면, 부처의 비범함을 나타내는 신체적 특징인 ..

춘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금동불좌상입니다. 옷주름과 함께 얼굴의 선등의 조각솜씨가 좋습니다.

청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월인석보와 석보상절 입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보상절』은 조선전기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아 편찬한 불교경전이다. 총 24권으로 추정되며 갑인자와 한글 활자로 인쇄된 활자본이다. 왕비 소헌왕후가 돌아가자 그 명복을 빌기 위해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편찬하였다.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 설법을 한글로 번역하여 편찬한 최초의 책으로, ‘석보’는 석가모니의 전기를 의미하고 ‘상절’은 중요한 내용은 자세히 쓰고 그렇지 않은 내용은 줄여서 쓴다는 뜻이다. 한글로 표기된 최초의 산문 자료로서 문체가 자연스러워 당시의 언어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국어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월인석보는 조선전기 제7대 왕 세조가 세종의 「월인천강지곡」과 ..

원래 강원도 강릉시 한송사 절터에 있던 보살상으로 1912년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1965년 조인된 ‘한일협정’에 따라 되돌려 받았다. 잘려진 머리 부분을 붙일 때의 흔적과, 이마 부분의 백호(白毫)가 떨어져나가면서 입은 손상이 남아 있을 뿐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머리에는 매우 높은 원통형의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관 위로 높이 솟아 있다. 볼이 통통한 네모난 얼굴에는 눈이 가느다랗게 새겨져 있고,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번져 있다. 목에는 굵은 3줄의 삼도(三道)가 그어져 있으며, 3줄의 목걸이가 가슴까지 내려와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에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옷주름이 새겨져 있다. 검지 손가락을 편 오른손은 연꽃가지를 잡고 가슴까지 들어 올렸으며, 왼..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문인석과 동자석등의 석물입니다. 장명등과 동자석 망주석등 여러가지의 석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인석(文人石)과 무인석(武人石)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8세기부터 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의 상징물로서 무덤 앞 양쪽에 한 쌍씩 세워졌다. 문인석은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나 금관을 쓰고 손에는 홀(忽)을 들고 있는 모습이며, 무인석은 갑옷을 입고 칼은 들고 있다. 처음에는 왕릉에 세워졌으나, 차츰 관리들의 무덤에도 문인석이 세워졌다. 무덤에 장명등을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보여지는 독특한 풍속으로, 개성에 있는 고려 말 공민왕의 무덤 현릉(玄陵)의 장명등을 시작으로 이후 왕릉에는 반드시 세워졌다. 조선시대에는 일품 이상의 재상의 무덤에만 제한하여 세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