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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범종이다 무심천변 절터에서 1970년 민가의 담장을 쌓던 중에 동종, 금고, 향로, 금동보살입상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운천동출토 동종은 통일신라 시대의 일반적인 크기와 형태를 갖춘 범종으로서 문양조식이 없는 구연대(口緣帶)를 두르고 유곽(乳廓) 사이에는 당좌(撞座)가 표현되었다. 당좌는 내외의 2구로 구분하여 내구에는 12판의 연화문을 두르고 자방에는 5개의 연자를 배치하였으며 외구는 당초문을 장식하였다. 당좌 바로 위에는 주조할 때의 접합선이 남아 있어 종신을 상하로 구분하였고 선대 바로 위에는 당좌와 교차하면서 유곽 사이에 비천상(飛天像)이 양각되었는데 주악상(奏樂像)과 합장상(合掌像)으로 천의(天衣)자락이 머리 위로 유려하게 날리고 있다...

청풍부원군 상여는 조선 후기 대동법을 시행하였던 김육(金堉)의 아들 청풍부원군 우명(右明 : 1619~1675)이 죽었을 때 시신을 향리로 운구하기 위해 나라에서 하사한 것이다. 이 상여는 묘소 북방 골짜기에 초가를 지어 보관하며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했었다. 상여(喪輿)는 긴 멜대를 중심으로 한 기본 틀 위에 관을 싣는 몸체를 조성하고 맨 위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밝은 천을 넓게 펼친 모습이다. 몸체에는 봉황머리와 용이 정교하게 조각되고, 검은 천 위에 색띠와 술을 늘어뜨렸는데 망자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덜려는 의미로 보여진다. 요여(腰輿)는 혼백과 죽은 이의 이름을 적은 위패를 모셔 나르는 작은 가마이다. 긴 멜대 위에 사각형의 방처럼 생긴 몸체를 얹고 맨 위에 네 개의 지붕선이 표시된 반구형의 지..

관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에 나타나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는 석가모니불의 입적 이후부터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난파, 화재, 암살, 도둑, 사나운 짐승들에 의한 피해 등으로부터 세상을 지켜주며, 구제할 중생의 근기(根機:정신적 수준)에 맞추어 33가지의 몸으로 세상에 나타난다. 관세음보살은 무수하게 많은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성관음(聖觀音):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 손에 연꽃을 든 채, 서 있거나 앉아 있다. ②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머리가 열 하나, 팔이 둘, 또는 넷인 모습을 하고 있다. ③ 천수관음(千手觀音):1,000개의 팔을 가진 모습을 하고 있다. ④ 준제관..

관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에 나타나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는 석가모니불의 입적 이후부터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난파, 화재, 암살, 도둑, 사나운 짐승들에 의한 피해 등으로부터 세상을 지켜주며, 구제할 중생의 근기(根機:정신적 수준)에 맞추어 33가지의 몸으로 세상에 나타난다. 관세음보살은 무수하게 많은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성관음(聖觀音):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 손에 연꽃을 든 채, 서 있거나 앉아 있다. ②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머리가 열 하나, 팔이 둘, 또는 넷인 모습을 하고 있다. ③ 천수관음(千手觀音):1,000개의 팔을 가진 모습을 하고 있다. ④ 준제관..

춘천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여 있는 옥개석입니다. 옥개석이라 함은 탑에서 탑신(塔身)의 위에 지붕 모양으로 덮는 돌을 칭합니다. 석탑은 ‘석조탑파(石造塔婆)’의 줄인 말로서, 재료로는 화강암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산암이나 점판암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구조는 크게 기단부(基壇部)·탑신부(塔身部)·상륜부(相輪部)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기단부가 생략되고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