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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70)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날이 참 많이도 덥습니다. 점심으로 아내와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탁족(濯足)만 하고 있어도 더위를 잊습니다 시원한 막국수로 배도 채우고 시원한 탁족으로 더위도 잊고 이쁘고 아름다운 아내도 옆에 있으니 참 좋습니다. .................. 까묵...졸..
바다내음 가득한 바람이 가슴을 적신다. 사람이 없어서 좋다. 나는 혼자있기를 좋아하니 말이다. 바다바람에 더위가 손잡고 온다. 더워도 좋다. 나는 바다를 좋아하니까. 사람없는 날 더운날의 바다다. 2019년 7월 서해 궁평항.
우탁의 시가 생각난다면 제가 너무 앞서 가는 거겠지요 나이 드신 어른들이 본다면 얼굴에 웃음을 짓겠지요. 어린놈이 재롱부린다고 말이지요 아침에 일어나 언제나 같이 면도를 하며 거울을 보지요 이게워야? 눈썹에도 흰눈썹이 박혔습니다 머리칼이 흰것은 이해를 하련만 세상에나 눈..
바람이 분다 매운 7월의 더위도 이 곳에선 어림없다 나무가 드리워주는 그늘과 함께 돌탑이 들려주는 지난 이야기는 더위를 저만큼 뒤쳐지게 한다. 인적없는 길가위에 멧비둘기 울음소리 뙤약볕에 쫒겨 나무 그늘새로 숨어들면 돌탑의 이야기는 다시 이어진다 지나는 바람도 귀 쫑긋 세..
분지리(盆地里)... 신록이 푸르다 못해 물속으로 녹아든다 물속의 비친 맹하(孟夏)의 7월의 그림자가 나를 반긴다. 주인이 없으면 어떠랴 멋진 집은 지나는 객을 멀리하지 않고 잘 다듬어진 잔디밭은 흐른 세월에 성실했던 집주인의 마음을 닮았을거다. 주인없는 집뜰을 거닐며 어색함이 없음은 서로의 마음이 소통됨의 결과리라. 벽면을 장식한 벽계당(碧溪堂)이라는 편액은 주위풍경을 그대로 각자(刻字)해놓은 듯 하다. "푸른시내에 맑은 바람이 부네 맑은향기는 바위위에 머무네..." 좋은경치에 시인이 되고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나는 오늘 마음껏 호사를 누린다. 집옆을 흐르는 계곡에는 고기떼가 여유롭고 그 여유로운 마음따라 조금은 찌들은 나의 마음도 내려놓고 왔다. 돌아서는 발걸음 위로 아쉬움이 남는다. 테라스에는 시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