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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70)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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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부터 친한 친구들이 지금까지도 변치않고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혈기 넘치던 고교시절부터 환갑이 넘은 이 나이까지 변치않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우정의 끈이 참 좋습니다. 어느날 카톡방에서 수다를 떨다가 봄이면 냉이지 하며 냉이타령을 했습니다 예전에 사과과수원을 할 때는 이맘때 쯤이면 냉이를 캐서 잘 먹곤했는데... 지금은 마음만 고소원입니다. 고향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냉이타령하는 친구들 생각이 났는지 카톡방에 주소를 올리라고 하더니만 오늘 택배로 진한 우정을 담아 냉이를 보냈습니다 그냥 마트등에서 사먹어도 되겠지만 친구의 정성과 우정이 담긴 냉이를 보고서는 나도 몰래 그만 마음에 울림이 생깁니다.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수 없는 친구의 진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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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손들을 위하여 풍광 좋은 바위위에 작은정자 짓고 동네 이름 넣어 팽암정이라 이름하였을거다 정자 아래 작은 빗돌 하나 만들어 팽암정 건립에 관여한 수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을 테고... 세월은 유수인가 쏜살인가? 이름만 남아 얼굴에 검버섯 핀 촌로의 기억속에서도 가물거리고... 그렇게 흐르는 세월을 안고 팽암정비는 나를 반겨준다. 음성군지를 읽다보니 금석문 편에 팽암정비(彭岩亭碑)가 있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원남면 문암리에 소재 한다는데.. ?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나올리가 만무이다. 먼젓주 주말을 올인했는데도 어찌 큰 소득이 없다. 그래도 도전이다 오늘도 일찌감치 이곳저곳 다시 수소문을 해본다. 문암리를 1구에서 4구까지 저인망으로 나이드신분이 계시면 무조건 ...... 하늘이 도왔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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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아픔을 갈고 마음속에 바램을 갈고 마음속에 아픔과 바램을 같이 공양하니 누구의 마음일까? 흔적있는 그리움이 돌위에 맺혀있다. 20200210소이면갑산리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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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산길 한참이고 올라 인적 끊어진 골짜기 해바라기 하는 부도들 올망졸망 어깨동무 하고 있어 외롭지는 않겠다. 하는 내 생각을 알기라도 한 듯 자주 오셔야 해요 백운사 부도들 부는 바람소리 빌어 이구동성으로 내 가슴속에 문풍지를 흔든다. 20200208백운사부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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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날씨가 흐리다. 썰렁한 거리를 코로나라는 이상한 놈이 헤매고 있단다. 참 별일이여... 살다 보니 참 요상한 일도 많구먼. 구시렁구시렁 바람결에 세상 소식 듣는다고 하며 용박골 골짜기 보살사부도 헛기침하며 나를 맞아준다. 어째 또 왔데? 먼젓번에 왔다 갔잖아! 또 보고싶어서 왔지요 하는 나의 대답에 흐르는 겨울바람에 보살사 부도 가슴 여미며 얼굴 한번 매만진다. 20200207보살사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