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상당산성
- 외사리 당간지주
- 선돌
- 부도
- 청풍문화재단지 비석
- 청풍문화재단지
- 곡산연씨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공주박물관
- 각연사
- 효자각
- 문의문화재단지
- 사과과수원
- 부여박물관
- 충주박물관
- 현충시설
- 화양구곡
- 청주박물관
- 보성오씨
- 경주김씨
- 국립청주박물관
- 사인암
- 밀양박씨
- 효자문
- 공산성 선정비
- 화양동 암각자
- 단지주혈
- 문경새재
- 충북의 문화재
- 법주사
- Today
- Total
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141)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어디로 갔을까? 가슴 시린 어스름 새벽녁 하늘로 날라갔나 하늘 울던 비오던 날 땅으로 떨어졌나? 오색찬란 단청머리 머리에 이고 반야용선 매달렸던 악착동자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각연사 대웅전 처마바람이 차다.
지나는 인기척에 삐그덕 문열고 막걸리 한잔소리에 부억의 술독에 나무주걱 휘이휘이 저어 조금은 시큼한 총각무 한 접시랑 막걸리 내주는 그 모습을 그렸건만 반질거리던 주모손길이 묻은 나무마루는 흐른 세월의 더께로 색이 바래고 이쁜 한복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처럼 조금은 낮설은 초가이엉 머리에 얹고 곁을 떠나지 않고 그늘 만들어 주는 회화나무랑 그나마 흐른세월 모습 반추하고 있다. 세 물이 만나서 삼강인가? 삼강주막은 말이 없다.
아침녁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보살사 부도밭. 가볼까? 살그머니 잠자리에서 일어나 이른 아침 눈 맞추고 왔습니다. 시원한 아침바람에 보살사 부도님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 떨게 한다고 뭐라 하시네요...
사물(事物)이 흐릿해 보여 안경(眼鏡)을 쓰니 환하게 보인다. 내 마음속에도 세상사(世上事) 환하게 볼수 있는 마음의 안경(眼鏡)이 필요하다.
청주에서 피반령을 너머 회인시내로 접어들면서 오른쪽으로 회인중학교가 보인다. 회인중학교 길 건너 마을의 지명이 웃수머리이다. 지금도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회인중학교 뒷길로 오장환문학관 진입로가 있다. 문학관 앞에는 주차시설도 잘 갖추어 있고 잔디밭과 함께 오장환의 생가를 복원하였고 뒤로는 오장환의 문학세계와 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와 글 그리고 그림과 서적등이 전시되어 있다. 얕은 산을 끼고 나즈막한 동네 가운데 오장환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오장환생가와 문학관은 2006년에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보은군 에서는 해마다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고있다. 오장환은 1918년 중앙리140번지에서 태어났다.안성으로 전학하기 전까지 회인공립보통학교(현재 회인초등학교)에 다녔다.1937년 첫시집『성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