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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152)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꿈속일까?.. 아내의 뒷모습이 참 이뻤다. 그 모습에 선 뜻 나서지 못하던 남정네는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 계시를 받았다나... 속리산 상고암 오르는 길 저 바위에 막대기를 기대거라 왜요? 그 놈 말이 많네 알면서 왜묻니 산신령 게시에 튼튼한 막대기 골라 산신령 말한 바위에 받쳐 놓으니 어머나.... 세상에... 밤마다 아니 가끔씩은 낮에도 사랑의 감창이 울려퍼지는 행복의 집안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작대기 바위. 물론 믿거나 말거나 이지요...
속리산 상고암 오르는 길 가쁜 숨 몰아쉬며 잠시 걸음을 멈춘 길 누구의 화두인가? 인생 힘들어 걱정하는 마음 자넨 나보다 더 힘들었나? 문득 풍경으로 다가오는 그림 겸손히 그 그림 담으며 죄스러운 마음 나에게 속삭인다 우리 세상 힘들어도 그래 그냥 한번 살아보자. 인생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거잖아 상고암 가는길 부처의 설법이 바람에 들린다.
아름다움이 절정일 때 마지막이고 싶다. 나의 인생도 아름다움이 절정일 때 웃으며 그냥 뒤돌아서고 싶다. 아름다움은 어쩌면 순간의 기쁨 그 기쁨을 누리기에는 나는 아직도 마음이 어리다. 20201026괴산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
아내의 잠든 얼굴을 본다. 부억에서 일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본다. 전화를 통해 아내의 목소리를 본다. 카톡을 통해 아내의 마음을 본다. 어느날 부터인가 아내와의 눈맞춤을 할수가 없다. 아내의 얼굴을 보면 나도 몰래 눈물이 흐를것 만 같아서.... 옆에 누워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본다 그리고 살며시 매만져 본다 마음속으로 눈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