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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68)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찬바람과 함께 기온도 낮아지고 눈도 내린다. 변화의 게절을 맞이할 준비도 없이 겨울이 선듯 다가오는것 같다. 날씨가 추워지니 관리사무소로 난방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나이가 좀 젊으신 분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다 보니 한 번 방문하여 이야기를 해드리면 이해를 잘하시고 나름 월패드등 기기를 잘 만지시는분이 계시는가 하면 나이가 드신 분들은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이다 보니 전자기기나 여러가지 스위치종류를 잘 못만지시는 경우도 발생한다. 사람들이 편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여러 장치들이 되려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볼수있다. 집안에 난방이 되지 않는것 같다고 관리사무소를 방문 하신 분이 계신다. "어휴 추운데 불편하셨겠네요?" 하며 세대를 방문하여 살펴보니 난방의 설정온도를 방안 기온보다 더 낮게 설정을 ..
거의 받은적은 없지만 어린시절 전화가 부족하던 시절 전보는 참 요긴한 것이었다. 축하할 일이나 급하게 전할말이 있으면 우체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전화로 전보담당 직원에게 연락하여 보냈던 지금으로 말하면 문자메세지 라고 표현하면 맞을일이다. 글자 수 당 돈을 받으니 최대한 함축하여 보내 무슨 뜻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뜻풀이를 할수있는 일도 비일비재 했던 기억이 나는것은 내 혼자만의 생각일까?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그 전보가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전보의 기능이 인터넷이나 각자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밀려 전보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전보의 뜻도 모를일이니 지금까지 버티고 있던것이 참 대단하다. "합격축하" '부친위독 급래" 이제는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전보..
불쌍한 중생들 부처님 찾아 위로라도 받으려고 했는데 부처님 그러시면 안되지요 불쌍한 중생들 어찌 하라고 나도 답을 모르니 네가 알아서 하거라 하십니까. 답을 찾으려고 왔다가 또 다른 궁금중만 한껏 지고 내려가니 한동안 부처님 원망에 날 새는줄 모르겠습니다. 아...글씨 ! 나도 잘모른다니까 부처님 가슴에 물음표 선명하다.
군대영장을 받고 술 한잔 하러 가자며 어린시절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에 가본 작부집이 생각이 났다. 가야금과 거문고는 아니지만 그 곳에는 젓가락 장단이 있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화장기 짙은 작부들의 모습에 어쩔줄 몰라했던 기억이 난다. 펑펑한 엉덩이에 눈가에 항시 머금은 미소가 젊음의 혈기로 주체할수 없었던 마음의 요동을 치게 했다. 한잔 두잔 짙은 싸구려화장품 냄새에 정신이 아득하며 술을 마시고 술의 힘을 빌어 지나간 유행가를 불러보기도 했다. 웃음소리와 함께 슬그머니 다가오는 작부의 손을 밀치지 못하고 나는 술집을 다녀온 후 몇일동안 나의 젊음을 위로하던 작부의 꿈을 꾸곤 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작부의 손길은 젊음의 마음에 아픔을 주었고 그 후로도 몇 번이고 그 술집 앞을 서성이곤 했다. 어..
햇볕 비치는 주차장 한켠. 이쁘게 자리한 의자. 모양은 달라도 용도는 다 같아 세상사 힘든 분들 앉았다 가라고 하나,둘,셋,넷 이쁘게 자리하고 있다. 어느 의자에 앉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