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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른바다의 창가에서 (568)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얼굴반찬.
먹을 반찬 많이 없어도 그 때는 얼굴반찬이 많아 좋았다 한상 가득 뜨거운 김 나는 엄마의 손맛이 가득한 손칼국수 반찬 없는 그 칼국수도 얼굴반찬이 있어 참 맛났다. 문득 보고픈 얼굴들이 칼국수 위로 하나가득 떨어진다. 2011. 12. 07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11. 12. 7. 13:25
두려움과 믿음의 사이
죽음이 앞서 달린다 마음속에 평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얼굴엔 미소가 흐른다 앞서 달리던 죽음은 저 작은 구멍사이로 달음박질 친다 햇살이 참 따가웠다고 이야기 한다 슬쩍 외면하는 시간의 조각들이 보인다. 형구돌 돌에 있는 작은구멍사이로 밧줄을 넣어 사람의 목을 걸고 잡..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11. 11. 18. 18:57
마포종점(麻浦終點)
아마 그때가 이 맘쯤 일테지 마포 어디쯤 있었을 포장마차 조금은 늦은 시각 손님없는 포장마차에 앉아 주인 아주머니와 둘이서 흥얼거리며 불렀던 노래. 뜬금없이 마포종점이 부르고 싶었다. 감나무와 마포종점의 상관관계...... 그 때 술안주 접시에는 감이 놓여 있었다. 2011년 11..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11. 11. 15. 14:03
엄마와의 데이트
산책하기 좋은날 어머님 모시고 찾은 괴산 산막이 옛길 기인 인생의 팔십여정 그 아픔 고난 잘헤쳐 오셨을텐데 산막이 작은 고갯길 하나 넘으시고 말씀하시네 막내야 .... 나는 다리아파 여기서 쉴란다 너나 다녀 오너라 엄마 안기시면 내 혼자 무슨 재미냐 하며 엄마랑 작은의자..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2011. 11. 8. 10:05
로망
저 길을 달리면 어디가 나올까? 어디가 나올까? 어디가 나올까? 조바심의 마음은 텅빈 포도위를 혼자 달리라 한다. 2011년 10월 27일.
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11. 10. 27. 20:54